-
목차
1. 향수 농도란 무엇인가?
향수의 **농도(Concentration)**는 향료(에센셜 오일)와 알코올, 정제수 등의 희석제 비율을 나타내며, 이 비율에 따라 향수의 지속력과 발향 강도가 달라진다. 농도가 높을수록 향의 지속 시간이 길고, 낮을수록 가볍고 은은한 향을 느낄 수 있다. 일반적으로 향수의 농도는 다음과 같은 5가지 종류로 나뉜다.
- 퍼퓸(Parfum, Extrait de Parfum): 향료 농도 20~40% / 지속시간 12시간 이상
- 오드 퍼퓸(Eau de Parfum, EDP): 향료 농도 1520% / 지속시간 612시간
- 오드 뚜왈렛(Eau de Toilette, EDT): 향료 농도 515% / 지속시간 36시간
- 오드 코롱(Eau de Cologne, EDC): 향료 농도 25% / 지속시간 23시간
- 오 프레쉬(Eau Fraîche): 향료 농도 13% / 지속시간 12시간
이처럼 같은 향수를 사용하더라도 농도에 따라 향의 강도와 지속력이 다르게 나타나므로, 향수 제작 시 목적과 사용 환경에 맞는 농도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.
2. 농도별 향수 선택법: 언제, 어떻게 사용할까?
향수의 농도는 사용 목적과 상황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. 각 농도별 추천 사용법을 살펴보자.
- 퍼퓸(Parfum, Extrait de Parfum)
- 가장 높은 농도로, 소량만 사용해도 깊고 풍부한 향이 오래 지속된다.
- 추천 상황: 저녁 파티, 중요한 행사, 격식 있는 자리
- 사용법: 손목, 목 뒤, 귀 뒤 등 맥박이 뛰는 부위에 소량 도포
- 오드 퍼퓸(Eau de Parfum, EDP)
- 퍼퓸보다 가볍지만 여전히 지속력이 뛰어나, 일상적인 사용에 적합하다.
- 추천 상황: 직장, 데이트, 외출 시
- 사용법: 손목과 목에 1~2회 분사, 옷에도 살짝 뿌리면 효과적
- 오드 뚜왈렛(Eau de Toilette, EDT)
- 부담스럽지 않은 은은한 향기로, 낮 동안의 가벼운 사용에 적합하다.
- 추천 상황: 출근, 쇼핑, 친구와의 모임
- 사용법: 넓은 부위(팔, 목, 가슴)에 분사하여 자연스럽게 발향
- 오드 코롱(Eau de Cologne, EDC)
- 가벼운 시트러스 계열이 많아, 신선하고 상쾌한 느낌을 준다.
- 추천 상황: 여름철, 운동 후, 기분 전환용
- 사용법: 자유롭게 분사, 필요할 때마다 재도포 가능
- 오 프레쉬(Eau Fraîche)
- 거의 물과 같은 가벼운 향수로, 짧은 시간 동안만 향이 남는다.
- 추천 상황: 샤워 후, 더운 날씨, 향이 부담스러울 때
- 사용법: 넓은 부위에 자유롭게 분사
3. 향수 농도와 지속력의 관계: 어떻게 오래 지속시킬까?
향수의 지속력을 극대화하려면 농도뿐만 아니라 사용 방법도 중요하다. 향수를 더욱 오래 지속시키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.
- 보습 크림과 함께 사용
- 피부가 건조하면 향이 빨리 날아가므로, 무향의 보습제를 먼저 바르면 지속력이 증가한다.
- 맥박이 뛰는 부위에 바르기
- 체온이 높은 부위(손목, 목 뒤, 귀 뒤, 팔꿈치 안쪽)에 향수를 뿌리면 발향이 더 오래 지속된다.
- 의류나 머리카락에 뿌리기
- 의류(스카프, 셔츠 칼라)에 가볍게 뿌리면 향이 오랫동안 남는다. 단, 실크나 가죽 같은 섬세한 소재에는 사용을 피해야 한다.
- 레이어링 기법 활용
- 같은 계열의 샤워젤, 바디로션, 향수를 함께 사용하면 향이 더 오래 지속된다.
- 재도포하기
- 낮은 농도의 향수(EDT, EDC)는 시간이 지나면서 덧발라주면 지속력을 높일 수 있다.
4. 나에게 맞는 최적의 향수 농도 찾기
향수는 단순히 향을 내는 것이 아니라, 자신의 개성과 분위기를 표현하는 중요한 요소이다. 따라서 향수를 선택할 때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선호하는 향의 강도를 고려해야 한다.
- 강렬한 향을 선호하고, 지속력이 중요하다면? → 퍼퓸(Parfum) 또는 오드 퍼퓸(EDP)
- 은은한 향을 원하고,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향수가 필요하다면? → 오드 뚜왈렛(EDT) 또는 오드 코롱(EDC)
- 여름철 시원하고 가벼운 향수를 찾는다면? → 오 프레쉬(Eau Fraîche)
각각의 농도에 따라 발향 방식과 지속력이 다르므로, 여러 가지 향수를 시도하며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향수 농도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. 향수의 선택과 사용법을 잘 익히면 더욱 효과적으로 자신의 매력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!
'맞춤형 향수 제작 과정에 대한 모든것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나만의 맞춤 향수 제작: 개성과 취향을 담은 향 만들기 (0) 2025.03.23 향수 레이어링 기법: 나만의 시그니처 향 만들기 (0) 2025.03.22 향수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: 지속력과 발향 극대화하기 (0) 2025.03.22 향수의 지속력을 결정하는 고착제(Fixative)의 역할과 선택법 (0) 2025.03.22 조향의 기술: 완벽한 향을 위한 블렌딩 방법 (0) 2025.03.21 향수 지속력의 비밀: 고정제(Fixative)의 역할과 선택 방법1. 향수 고정제(Fixative)란 무엇인가? (0) 2025.03.21 향수 조향 가이드: 완벽한 향을 만드는 기술 (0) 2025.03.20 퍼스널 브랜딩과 향수: 나를 각인시키는 시그니처 향기 (0) 2025.03.20